게으름 피우다 일찍 나가지 못하고 4시경에 산책을 하게 되었다. 근데 평소 못보던 풍경들을 보아 득템한 것만 같은 이 느낌.... 햇살이 비추는 왕숙천의 모습은 한겨울에도 포근함을 선사하고 저녁노을에 물든 왕숙천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역시 우리동네 산책길은 최고의 산책길이다. 습지공원에도 눈은 그대로 있어 걷는게 즐겁다. 오후에 산책나오니 햇볕에 반사된 아파트가 왕숙천에 데칼코마니 그림처럼 멋지게 비친다. 저 오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둣. 얼음 사이로 면경같이 비치는 벼락소 모습도 담아본다. 개통이 안된 인도교에서 바라본 벼락소쪽과 장현쪽 겨울인데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데 봄,여름,가을은 얼마나 더 멋질까? 여기가 왕숙천의 포토존이 되리라~~ 여긴 완공이 안된 47번 우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