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고 따스한 봄날이다. 포천-수동 제2순환고속도로가 뚫리니 양평 두물머리까지 집에서 40분도 안 걸리네요. 주차를 다리밑에 오른쪽 끝부분에 하고 걸으니 바로 산책로가 나와서 좋아요. 예전엔 두물머리 연꽃과 보호수 있는 곳만 둘러보고 왔었는데 오늘 보니 강변 쪽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지금도 공사를 하고 데크길도 만드는 중으로 보인다.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컷 걸을 수 있겠어요. 한여름엔 좀 더울 것 같고 지금이 딱입니다. 햇살 따스하고 강바람 솔솔 불어 시원하게 바람 쐬고 왔습니다. 연못에 헤엄치고 있는 것이 오리인 줄 알았는데 물닭이라고 하네요. 가만 보니 닭으로 보이네요. 매화가 예쁘게 폈네요. 산수유가 여기저기 피어서 노랗게 보이니 마음이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