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잣향기 푸른 숲은 빽빽한 잣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쭉쭉 뻗은 전나무 숲 사이로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
가평 잣향기푸른숲은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가평 행현리에서 들어가면 좌측으로는 아침고요수목원이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잣향기 푸른 숲이 나온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많이 알려졌지만 잣향기푸른숲은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너무 인공적으로 꾸며진듯한 곳 보다도 자연스럽게 꾸며 놓은 곳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아이들 어렸을땐 아침고요수목원을 몇 번 가 봤지만, 이젠 잣향기 푸른 숲이 더 많이 가게 된다.
잣향기 푸른 숲의 입장료는 어른기준 1,000원이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수시로 하고 명상과 힐링센터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데크길 중간에 쉼터가 있는데 지금은 자리가 비어 있지만 더운 여름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빈자리가 없다.
오른쪽으로 가면 임도가 나오고 저는 명상데크 쪽으로 간다.
사방댐 아래서 다 만나지는 길이다.
비가 많이 오면 여기 저기 물 흐르는 소리를 많이 들을 텐데 가물어서 물이 적다.
중간중간 명상 공간이 많이 있다.
작은 출렁다리도 있어서 아이들이 은근히 좋아한다.
여긴 잣나무숲 사이로 데크길를 만들어서 깊은 숲 속에 온 것처럼 느껴진다.
여긴 맨발로 다닐 수 있는 곳인데 아직 활용을 안 하는 것 같다.
화전민마을도 만들어서 너와집과 가마, 옛날 집도 구경 할 수 있다.
힐링센터가 보인다. 이 곳에서도 건강 상담을 해 주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은 안 보인다.
드디어 사방댐까지 왔다.
비가 많이 내려면 아랫마을에 피해가 생길까 봐 인공 댐을 만들어서 여기서 보관해 놓는 곳이다.
댐과 잣나무와 멀리 보이는 산들이 너무 멋지다.
사방댐에서 임도로 올라가 본다.
임도에는 복자기 나무와 여러 가지 나무들을 식재해 놓아 가을에도 복자기의 붉은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이 길로 축령산 정상까지 다녀왔지만 오늘은 패스.
좌측으로 가면 아침고요수목원 쪽 뒤쪽이고 우측은 절고개라고 하는데 아침고요수목원을 들어갈 수는 없다.
애기 계수나뭇잎이 너무 귀엽다. 어린 계수나무는 이렇게 붉은색을 띠나 보다.
하트 모양의 계수나뭇잎이 노랗게 물들 때면 솜사탕 향기도 나서 계수나무 보면 너무 반갑다.
사방댐 쪽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어린이들을 우한 유아숲체험원이다.
방문자센터로 가지 않고 유아숲체험원 옆 오솔길로 가니 연인들이 많이 온다. 이쪽이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오솔길을 내려오니 이렇게 대로가 보이고 철쭉꽃이 반갑게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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