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철마산 산행 2

♡푸른산책♡ 2023. 4.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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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철마산을 갔을 때  철쭉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더군요.
자꾸만 그 꽃봉오리가 철마산으로 오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아서 집에 있을 수가 없더군요.
활짝 핀 철쭉이 눈에 아른거려 오늘도 철마산을 올라갔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선 보이지 않던 철쭉꽃이 약수터 지나니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올라가는 내내 철쭉꽃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눈을 즐겁게 해 주더군요.
오늘도 역시 정상까지 올라가진 못하고
정상을 바라보고 내려왔지만 아쉬움은 없습니다.
운동은 자기 자신에게 맞게 해야지 욕심내면 탈이 생기더군요.

철마산 입구에 영산홍이 곱게 피기 시작했네요.

올라가는 길에 각시붓꽃도 보았습니다.
사실은 꽃 이름을 몰랐는데 유아 숲해설가 친구가 알려주었습니다.
각시붓꽃 <작은 붓꽃>이라는 뜻이 라는데 알고 나니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숲해설가 친구와
같이 다니면 항상 자연과 식물에 대해 배우는 게  많고  자연의 오묘한 질서와 섭리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약수터를 지나니 이제 기다렸던 연분홍 철쭉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 사진엔 없지만 철마산 올라가다 보면 약수터가 있어요.
꼭 한번 들려보시길요.
물맛도 좋고 약수터에서 잠시 쉬고 있으면 떠나기 싫어지는 곳입니다.

연분홍 치마에 봄바람이 휘나알~~리~더~라~~ 라는 노랫말이 나오게 하네요.

올라가는 길에 듬성듬성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어 감탄을 하게 합니다.

고맙게도 어느 분께서 죽은 나무로 잠시 쉬어가라고 의자를 만들어 놓았네요.

정상을 750M 남겨놓고 하산합니다.
지난주에 보았던 철쭉꽃 봉오리가 이렇게 활짝 피었네요.

올라갈 때 보았던 그 철쭉인데도 내려올 때 보니 더 많이 핀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제 꽃망울 올라오는 철쭉도 많이 보여요.

철마산은 등산로가 넓고 길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는 가족도 눈에 많이 띄네요.
젊은 아가씨들이 철마산 정상까지 갔다가 씩씩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얼마나 건강하고 이쁘 보이는지....
전 그 나이에 산에 올라갈 생각 이라곤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많이 있어요.
궁금해서 다음 주에도 특별한 일 없으면 또 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철마산은 다른 산과 달리 진접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등산로 입구가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https://youtu.be/TVf5axXufLI?si=ISxON-LBGdv3O6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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