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요즘 쑥 뜯어 쑥국 끓여 먹는 다는 얘기들을 듣게되니저도 집 뒤 왕숙천에서 쑥을 뜯어보고 싶더군요.내일 건강검진 예약을 해놔서 5시 퇴근하고 바로 저녁식사 챙겨 먹고 6시에 집 뒤 왕숙천에 쑥 뜯으러 나갔어요.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많이는 못 뜯었지만 쑥국 한번 끓여 먹을 만큼은 뜯었네요.여기서 뜯었어요.이쪽은 차도 안 다니는 곳이라 쑥이 오염이 안 됐을 것 같아요.어쩌다 이곳에서 풀들 뜯는 고라니도 목격한답니다.제가 손이 느려 요거 다듬는데도 한 시간 걸렸어요.맛있는 쑥국 끓여 봐야 겠는데 솜씨가 없으니 유튜브 찾아봐야겠어요.쑥이 나오는 시기가 되면어릴 때 친정엄마가 해주신 쑥버무리도 먹어 보고 싶은데친정엄마가 안 계시니 그 맛을 느낄 수가 없네요.갑자기 더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