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엔 왕릉으로 가는 길 외의
일년에 두 차례만 개방하는 숲길이 따로 있다.
5월 16일에서 6월 30일
10월 1일에서 11월 30일
이렇게 두차례만 개방을 하기에 이 기간동안 열심히 걸어보려 한다.
한적하고 걷기 좋은 길이라 이 곳을 산책하면 왕복 기본 두번은 걸어간다.
처음 걸을 때의 단풍과 두 번째 걸을 때의 단풍은 또 다른 느낌이다.
두 번째 걸을 때의 단풍은 햇살을 더 많이 받아 색이 더 곱게 보인다.
아무리 걸어도 지루하지 않고 한적해서 사색 할 수도 있어 좋기도 하지만
숲속의 오염되지 않은 공기가 너무 좋다.
참 입장료는 일인당 1천원인데 남양주 시민은 50% 할인된다.
그리고 주차료는 입장료 보여주면 무료이다.
근데 요즘은 단풍철이라 광릉에 주차하는 차들이 많이 들어와서
오전에 일찍 오지 않으면 주차하기 힘들고 주차 기다리는 차량들로 인해
이쪽 길이 정체가 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오늘 보니 봉선사에서 광릉숲 데크길이 아직은 개방되고 있더군요.
공사로 인해 언제 중단될지는 모르지만 단풍철에는 개방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매번 올리는 왕릉 사진은 이번엔 생략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광릉입구




복자기 숲길로 올라가는 길인데 처음에 계단이 있지만
조금 지나면 아주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
계단이 나온다고 겁 먹지 마시길...
불게 물든 단풍이 고운 비단처럼 보인다.






바위를 뚫고 자라는 나무들은 정말 대단하고 대견스럽다.

야자매트 깔아 놓은 길도 있지만 이렇게 흙길이 많아 너무 좋다.


길이 정말 비단길 같지 않나요?




지금 단풍이 들기 시작했으니 11월 초까지 아름다움을 뽐 낼 것이다.
지나가는데 뭔가 스윽 스치는 소리가 나서 보니 뱀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전생에 뱀과 인연이 있었나 이상하게 뱀을 잘 본다.
너무 많이 봐서 이젠 놀랍긴 하지만 무섭진 않다.
뱀사진은 차마....ㅎㅎㅎ
'광릉숲과 국립수목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수목원 가을단풍 (0) | 2022.11.08 |
---|---|
광릉의 복자기 숲길 3 <만추> (0) | 2022.10.31 |
광릉의 복자기 숲길 1 (0) | 2022.10.12 |
제 17회 광릉숲 축제 (0) | 2022.10.07 |
국립수목원엔 지금 수국이 한창 (0) | 202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