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진접 왕숙천은 온통 눈밭이어라!

♡푸른산책♡ 2021. 1. 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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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는 예년에 없던 한파로 온 나라가 꽁꽁 얼어 있다

1월 6일 내린 눈은 아직도 녹지 않아 왕숙천변 공원은 온통 눈밭이 되었고,

꽁꽁 언 벼락소와 왕숙천은 아이들 썰매장으로 손색이 없다.

날씨는 춥지만 햇볕이 쨍한 날이라 모처럼의 산책을 즐기러 나섰다.

꽁꽁 언 벼락소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 많은 이들의 추억만들기에 충분하다.

남광하우스토리에서 한일아파트까지는 왕숙천이 흐르고 왕숙천 뒤엔
그림처럼 벌안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어 4계절이 모두 산수화를 보는것만 같다.

서희 앞 징검다리에 두 아이가 손을잡고 다정히 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날씨는 춥지만 구름한점 없이 맑은 쨍한 날이라 눈이 다 시원하다.

왕숙천 오리들인데
요녀석들은 여름엔 못봤던 오리인데 청둥오리 맞죠?
이 오리녀셕들로 인해 저도 모르게 왕숙천으로 자석처럼 끌려 오는거 같아요.
종일 이렇게 먹이를 구하려 잠수를 하는데 제 눈엔 귀엽게만 보이네요.
물소리도 너무 명쾌하고 시원합니다.

오랜만에 나왔더니 자전거 거치대와 밴치가 새로 놓여 있네요.
제 맘 같아선 밴치가 중국굴피나무쪽에서 왕숙천을 바라보고 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부평교 다리밑에도 아이들 썰매장이네요.
하얀 눈밭과 얼음판은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네요.

 습지공원도 하얀 눈밭으로 되었고 하얀눈과 파란 하늘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이제 광릉숲길로 올라가볼까요?
눈으로 덮여 있을줄만 알았는데 광릉숲길은 눈을 쓸어서 걷기가 편하네요.

드디어 세월교까지 왔네요.

자연은 항상 같은 것 같으면서도 항상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그것이 자연이 주는 매력 아닐까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반겨주니 아무리 다녀도 질리지가 않고 늘 새롭게 느껴집니다.
추운 겨울날인데도 왕숙천의 매력에 푹 빠져 걷다보니 추운줄도 모르고 걷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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