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2014년도 읽고 내가 카카오그룹에
저장해두었는데
신달자님의^엄마와 딸 ^이란 책을 읽다
고혜정님이 쓴 글을 인용해 놓아 읽다보니
예전에 감명깊게 읽었든 생각이 떠올라 찿아보니
저장이 되 있네.
그때만 해도 엄마는 오빠랑 같이 계셨는데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신다.
작년에 담낭염 수술 하시곤 우리집에 모셔왔는데
엄마가 요양병원으로 가고 싶다 하셔서
10월에 요양병원으로 모셨다.
지금은 그곳엔 말동무도 있고
프로그램에 맞춰 노래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도 하고 더 즐겁다 하시니 위안이 된다.
아래글은 2014,4월에 적어두었든 글을 옮겨 온 것이다.
< 친정엄마와 2박3일>
분명히 살다보면 속상한 일도 있고
남한테 말못하고
혼자 속끓일 일이 있게지야.
그때 엄마 찾아오라고
힘들고 속상할때
엄마있는 친정와서 풀고가라고
한번될지 두번될지 열번이 될지 모르는
그날을 대비해서 엄마는 여그서
기다리고 있는거여~~~
여자가 가고싶어도 갈 친정이 없다는것이
얼마나 서러운 일인지 엄마가 알기에...
고혜정님의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읽으며
책에 나오는 못된 딸은 나를 보는거같고
아낌없이 주고도 더 주고싶어하는 친정엄마가
내 엄마같아 한없이 눈물이 흘렀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전화해서 목소리라도
들려 드리고 싶어도 귀가 어두운 엄마는
보청기를 끼시고도 잘 못 들으신다.
뭔 말인지 잘 못들으시니 짐작으로
답하시는 말이 내 물음과 다르니
속상하고 또 마음이 아프다.
크게 말해도 못들으시니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다 지쳐 전화를 끊었다.
그래도 자주 전화를 드리려고 노럭한다..
딸이라곤 나밖에 없으니...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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