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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여행 첫째날

♡푸른산책♡ 2023. 12.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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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수고한 우리 가족에게 선물하는 의미로 1박 2일로 단양 가족여행 다녀왔다.
가는 길에 딸내미 원룸도 들려서 짐도 빼려고 일부러 그쪽을 택했다.
아침 6시 30분에 남양주에서 출발해서 딸내미 짐 싣고 단양 도담삼봉에 도착하니 오전 10시였다.
그때까지 기온이 안 떨어져서 영하 15도 정도 되는 추운 날씨다.
그래도 구경은 해야지.

어젠 이렇게 얼어 있었는데 오늘 올때보니 눈이 내려 하얗게 변해있었다.

석문으로 가려면 계단을 올라 산으로 가야 하는데 조금만 가면 된다.

석문이 정말 신기하네요.

날씨는 춥지만 맑은 날이라 하늘이 너무 깨끗해서 좋았다.
두 번째로 간 곳이 이끼터널이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잔도를 걸을 생각이었는데 겨울철 안전을 위해 막아놓아 이끼터널을 가봤다.

까치가 먹이를 먹고 있는데 독수리가 와서 입맛을 다시는 모양새다.

결국은 뺏기고 말았네요.

이끼터널 가는 길에 시루섬의 기적을 읽어 보니 가슴 아픈 일이 었었더군요.

이끼터널입니다.
터널이라기보다는 길 양쪽벽에 이끼가 끼어 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다녀간 흔적들을 이끼에 새기고 갔네요.
별거  아닌 것을 별거로 만드는 단양은 관광지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열매 늘 열심히 먹고 있는 박새도 만나고

먹이를 독차지하고 여유 있게 먹는 독수리가 아직도 있네요.

이젠 만천하스카이워크로 출발~~
모노레일이 안전점검 중이라 못 타고 셔틀버스요금 1인당 왕복 4,000원인데 서틀버스를 타고 올라갔어요.

스카이워크 아래에서 본모습인데 낮엔 이렇지만 밤엔 조명이 비쳐서 어디서든 잘 보이더라고요.

스카이워크에서 단양을 내려다본 영상인데 남한강이 시원하게 흐르는 모습이 보이네요.

점심은 단양의 유명하다는 마늘떡갈비 먹었는데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세 명이 마늘떡갈비정식 2인분에 곤트레밥 하나 추가해서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었어요.
총 57,000원이었네요.

점심을 먹고 예약한 한옥펜션에 갔는데 바닥이 구들장이라 엄청 따뜻했네요.

짐을 풀고 좀 쉬었다 구경시장 가서 저녁에 먹을  흑마늘닭강정 주문했는데 40분 기다려야 해서 시내구경 좀 하고 닭강정 찾아서 수양개빛터널로 갔어요.
입장료는 1인당 9,000원인데 좀 비싼 편이다.
수양개빛터널은 기차가 다니던 곳이었는데 일제 강점기 이후 수십 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곳을 LED조명과 영상, 음향시설 등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지금 같은 연말 분위기엔 한번 가 볼 만한 곳인 것 같다
https://youtu.be/MrYwh-oUNAY? si=NxTtQE4 ekfVK8 A9 Y

단양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정말 잘 되어 있고
주어진 자연환경도 빼어나지만  
별거 아닌 것도 별거로 만드는
훌륭한 재주를 지닌 인재들이 많은 것 같아 좀 부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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