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30년만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1박 2일

♡푸른산책♡ 2019. 11.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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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딸 결혼식이 있어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부산을 가게 되었다.
오전에 출발했으면 좋았겠지만 일 끝내고 가느라 오후에 표를 예매를 했다.
그것마저도 SRT예매가 잘못되어 우여곡절 끝에 할수 없이 고속버스로 가게 되었지만
그날 도착한것만도 천만다행이다 싶다. 
부산도착하니 친구가 고속버스 터미널로 마중 나와 있어 바로 식당으로 이동했다.
친구와 난 부산친구한테 후한 대접을 받았다.
오리백숙인데 직접 발품팔아 시장가서 문어와 전복까지 사와서 추가해서 정말 맛있는 보양식 오리백숙을 먹었다.
셋이서 그 많은 것을 다 먹고 (조금 남겼지만)7080카페로 안내해서 멋진 DJ 가 있는 7080카페에서 다 못한 수다를 떨고 숙소로 이동했다.
친구덕분에 맛난 저녁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낸 후 예약한 숙소에서 
같이 온 친구랑 편히 잠을 자고 느 긋하게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려는 차에 숙소 앞으로 온다고 10분만 기다리라고 부산 친구가 전화가 왔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극구 사양해도 오는 중이라며 막무가내어 기다렸더니
친구가 예식장 앞까지 태워다 주고 갔다.
이번에 친구한테 신세를 너무 지어 다음부터는 간다고 말도 못할거 같다. 
친구야 너무 고맙다. 
덕분에 즐거운 부산여행이었다고 추억에 남을 일이 되었다. 
결혼식장에 가니 혼주 내외가 와 있었다.
바쁜 혼주 내외와 인사만 하고 식장으로 들어갔는데
얼굴은 잘 모르지만 동창 몇명을 만나게 되었다.
식 끝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시간이 좀 되길래 인터넷 지도 보니 광안리가 멀지 않아 부산 온 김에 광안리 해수욕장 한번 가보자 하고 셋이서 출발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처음이고 광안대교가 2층으로 되어 있는것도 어제 알았다. 
바닷 바람 쐬며 친구들과 광안리 인증샷도 남기고 즐거운 산책을 한후 다시 노포 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했다.
이동하는 길에 택시가 예쁜 수영강변을 타고 도시고속도로로 가는데 단풍이 너무 예뻐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었다.
내가 사는 남양주는 단풍이 벌써 져서 횡한데 여긴 이제 한창이다.
노란 은행잎도 빨간 벚꽃 단풍도 예쁘게 물들어 아직도 노랗고 빨간 단풍들이 눈에 선하다. 
이렇게 1박 2일 부산여행은 끝이 났고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그나저나 5시간 오는 내내 멀미때문에 고생한 혜정이 빨리 속이 괜찮아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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