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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푸른산책♡ 2018. 6.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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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경이나 환경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 대한 집중도다 
     -대니얼 길버트-

진정으로 바라봄 이야말로 사랑의 행위이다.
눈앞의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삶을 피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영혼이 고통받는다.
깊이 바라보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춤춘것이 언제인가

아프리카 어느 부족은 아침에 잠에서 깨면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부족민 중 한 명이 몸이 아프거나 우울증에 걸리거나
의기소침해지면 부족의 치료사가 찾아가 맨 먼저 묻는 것이 
우리의 의사들처럼 '어디가 아픈가?' 가 아니라 
다음 네 가지를 묻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노래한 것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춤춘 것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이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고요히 앉아 있었던 것이 언제인가?

이 네 가지를 마지막으로 한 것이 오래전이라면
몸과 마음이병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 네 가지를 하루빨리 하라는 것이 부족 치료사의 처방이다.

상처주고 상처받기

테러리스트가 되지말고 테라피스트가 되라
공격자가 되지말고 치유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은 산이다.
당신이 말하는 것마다 당신에게로 메아리쳐 돌아올 것이다.
'나는 멋지게 노래했는데 산이 괴상한 목소리로 메아리쳤어' 라고 말하지 말라.
그것은 불가능하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뒤돌아보는 새는 죽은 새다.
모든 과거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날개에 매단 돌과 같아서
지금 이 순간의 여행을 방해한다.
내려놓을수록 자유롭고,
자유로울수록 더 높이 날고.
높이 날수록 더 많이 본다.
가는 실에라도 묶인 새는 날지 못한다. 
새는 자유를 위해 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 자체가 자유이다.
다시오지 않을 현재의 순간을 사랑하고.
과거 분류하기를 멈추는 것.
그것이 바람을 가르며 나는 새의 모습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도 날개를 펼치고 있는 한 바람이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새는 날개깃에 닿는 그 바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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